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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유럽여행

바르셀로나2일 샤그리이파밀리아 고딕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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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바르셀로나 2일, 여행 21일



오늘은 좀 늦은 기상. 3시까지 숙소에서 세탁을하고 동행분을 만나러 까탈루냐 광장으로 갔다. 그곳에서 동행분을 만나고 샤그리아 파밀리아 성당으로 출발했다. 걸어서 갔는데 이야기를 하다보니 금방 도착했다. 구글맵상으로 30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나왔지만, 실제로 걷다보니 20분 조금 넘게 걸린 듯 했다. 멀리서 보이는 샤그리아 파밀리아 성당의 모습이 꽤 웅장하고 높았다. 우리는 입장표를 구입하지 않고서 왔는데 현장에서 어플을 통해 바로 입장하는 티켓을 구입 할 수 있었다.

성당을 둘러싸고 긴 줄이 있었다. 길이가 상당해서 입장까지 굉장히 오래 걸리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는데 알고보니 이 줄은 미사를 드리는 별도의 입장 줄 이었다. 표를 구입한 사람은 탄생의면쪽에서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 간단한 보안 검색대를 통과 후 내부로 들어 갈 수 있었다.

가까이에서 살펴본 사그리아 파밀리아 성당은 더 웅장하고 대단하게 느껴졌다. 굉장히 높은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군데군데 새겨 놓은 조각들과 인물상 들이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일단 내부로 입장을 했는데 안에는 또다른 매력을 가진 곳이었다. 높게 솟아 있는 기둥들이 이 거대한 성당을 지탱하고 있었고 사방에 펼쳐진 창문들은 이쁜 색으로 칠해져 있었다.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입장권을 구입한 어플에서 이곳에 대한 가이드 설명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앱을 켜고 살펴보니 25분짜리와 40분짜리 음성 가이드가 있었다. 다시 밖으로 나가 처음부터 다시 가이드 안내를 받으며 사그리아 파밀리아 성당을 관람하였다.



이렇게 성당을 살펴보고 우리는 고딕지구로 향했다. 바르셀로나 이틀째라 많은 정보가 없는지라 일단 네이버에 가볼만한 곳으로 나오는 고딕지구를 방문 한 것이다. 남자 둘 이서 별다른 정보 없이 고딕지구를 관람했는데 어떤걸 보아야 할지도 모르고 어떤것이 명소인지 몰라 하염없이 떠돌았다. 물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지만 굉장히 아름다운 거리였다.

인근에 밥을 먹으러 가기로 하고 구글맵을 통해서 레스토랑을 찾았다. 그곳에서 직원이 메뉴를 추천해 주었는데 빠에아와 양고기를 선택했다. 음식이 나왔는데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빠에아와 굉장히 부드러운 양고기 스테이크였다. 프랑스 파리에서 먹었던 오리고기 스테이크와 비슷할 정도로 굉장히 부드러웠다. 그리고 샹그리아가 정말 예술이었다. 여러 과일로 토핑을 해 주었는데 샹그리아와 굉장히 잘 어울였고 맛 또한 좋았다. 생각보다 샹그리아가 도수가 높은 것 같다. 한잔을 마시니 어느덧 얼굴이 붉어졌다.

그리고 우리는 바르셀로나 항구로 이동을 하였고 그곳에서 다른 나라 친구들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눴다. 저녁에 온 바르셀로나 항구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조용히 힐링을 할 수 있는 그런 곳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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