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도

백약이오름 담백하게 아름다운 오름

반응형
11번째 제주 명소, 백약이 오름
제주명소 100곳 탐방기록

 

같이 일하는 분들이 백약이 오름을 다녀 왔다고 하는데 다들 후기가 괜찮더라고요. 저도 가만히 있을 수 없죠. 짐을 챙기고 백약이 오름을 향해 출발 했습니다.

 

💗 여공인스타그램

 

반응형

차 안에서 떠들면서 이야기 하느라 백약이오름을 두 번이나 지나쳤네요. 입구에 딱히 큼직하게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아서 근처에서는 속도를 낮추고 천천히 운전해 주세요. 그리고 주차장이 협소하니 차가 없는 아침에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4년 7월까지 일부지역 입장제한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딱히 제한 받는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오름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한 바퀴 돌고 왔는데 어느 부분이 입장제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백약이오름 올라가는 초입부분이 나타납니다. 주차장 입구쪽에 올라가는 길이 있어요. 백약이오름은 예로부터 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사진으로는 잘 담기지 않는 풍경입니다. 갈대와 풀들이 잘 어우러져 있고 저 멀리 제주의 여러 오름들이 눈에 담기네요.


 

 


이제부터 조금씩 가팔라지기 시작하는데요. 저희 둘은 한 번도 쉬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오르니까 숨이 차오르는 정도의 강도였습니다. 여성분들은 하이힐 신고 못 올라가요^^


 

 


오름의 거의 정상 부분에 도착해서 찍은 길 이에요. 이제 평탄한 길만 걸으면 정상까지 도착 할 수 있습니다. 급한 경사로만 한 번 눈 딱감고 오르면 되니까 그렇게 어려운 코스는 아니에요.


 

 


백약이 오름에 거의 다 올라와서 찍은 샷. 역시 제주도는 오름 빼면 시체죠? 산이던 오름이던 정상에 오르고 나면 웬지모르게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인데 백약이오름을 올라서면 좌보미, 동거미오름, 문석이오름, 높은오름, 아부오름, 민오름 등등을 감상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제 눈에는 뭐가 뭔지 다 똑같은 산봉우리로만 보입니다. 그래도 기분 조타~!

 

 

 

이렇게 오름을 삥 한바퀴 돌아서 트래킹 할 수 있습니다. 걷는 길 마다 푸른숲 같은 길을 만나기도 하고 억새가 보이는 곳을 지나가기도 해서 다양하게 보는 재미가 있는 오름이네요.




억새들 사이로 보이는 다른 오름들을 바라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저멀리 한라산이 보이시나요? 백약이오름 가성비가 정말 좋은 오름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오른 것도 아니면서 평안하고 다양한 재미를 주는 곳 이에요.



 

한라산을 뒷 배경으로 한 장 더 찍어 봤습니다. 괜히 한라산 바라보는 척 하기! 한라산 등반 너무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서 볼때마다 오금이 저리네요.




오름을 한 바퀴 거의 다 돌면 처음 올라왔던 장소가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뷰도 굉장히 이쁘다고 생각해요. 오름의 한 바퀴를 돌면서 제주의 동서남북을 바라보며 하이킹 할 수 있는 곳 이에요.




이제 백약이오름을 다 둘러보고 내려갑니다. 이 근처에 계시는 분들은 일출을 보러 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일출명소로 불리기도 하더라고요. 저도 다음에 기회가 되면 도전해 보고자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