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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성산일출봉에서 보는 일몰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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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째 제주명소, 성산일출봉

여행하는 공인중개사 여공의 제주명소 100곳 탐방기

 

오늘은 성산일출봉을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일출을 보기 위해서 조금 아껴둔 곳 이었는데 일몰 시간이 다가오면서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 제주도 동쪽의 명소들은 거의 둘러 본 것 같아 성산일출봉을 가보기로 했어요.




영업시간
매일 07:30 - 19:00 10~2월 / 매월 첫째 월요일 휴관

입장료
성인 5,000원, 청소년과 군인은 2,500원, 어린이도 2,500원

관광 시간
1시간

관광 강도


 

 


성산일출봉은 제주특별자치도 동쪽에 돌출한 성산반도 끝머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은 꽤 넓은 편 이며 매표소에서 티켓을 끊고서 정상까지 꽤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올라가는데만 25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탐방로 초반에는 완만한 경사의 푸른 초원을 걷기 시작하고, 중간부에 들어서 부터 어느정도 경사가 있는 계단을 오르게 됩니다.







부푼 마음을 안고 오르기 시작한 성산일출봉. 여기도 거의 5년만에 와보는 것 같아요. 최근에 제주도 올때에는 오름이나 산을 전혀 가지 않고 바닷가 쪽으로 가다보니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네요.







제주도를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체력은 필수 인 듯 합니다. 그래도 예쁜 일출이나 노을을 보기 위해서는 이정도 노력은 감수해야죠! 그리고 조금만 오르다 보면 금새 적응하고 마지막에 상쾌한 기분까지 드니까 일석이조!







오늘 일몰 시간은 5시49분입니다. 올라갈때는 5시가 조금 넘었는데 벌써부터 해가 늬엿늬엿 저물고 있었어요.







드디어 성산일출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성산일출봉의 분화구 위에는 99개의 바위 봉우리가 빙~ 둘러 싸고 있다고 해요. 이 모습이 거대한 성과 같다고 하여서 성산이라고 부른답니다.







비록 일출이 아닌 일몰을 보러 왔지만 정상에서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어요. 시간과 날씨가 맞을때 꼭 이곳에서 일출을 바라보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날씨가 은근히 춥더라고요. 바람도 거세게 불고 온몸이 바들바들 떨렸어요. 그래도 일몰 시간을 기다리며 성산일출봉을 최대한 많이 느껴보려고 했습니다.







일출은 바로 이 각도에서 뜨는 듯 했어요. 정상에 있는 데크들이 마치 영화관 자리처럼 일출을 앉아 볼 수 있게 세팅이 되어 있더라고요.

분화구 안에는 풀밭이 펼쳐져 있는데 커다란 원형 경기장 같이 생겼습니다. 이 곳은 오래전 부터 성산리의 주민들의 연료와 초가지붕을 이는 띠의 재초지로 쓰여져 와서 나무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드디어 해가 늬엿늬엿 저물고 있어요. 광각으로 찍다 보니까 해 모양이 조금 일그러져 있네요.







해가 거의 넘어갈라고 합니다. 저도 모르게 소원을 빌었는데, 일몰을 보고 소원을 빌어도 상관은 없겠죠?







해가 떨어지는 반대쪽의 모습도 담아 봤습니다. 노을에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이 정말 멋졌어요.







일몰이 진행되고 있는 도중에 비행기가 지나가더라고요. 실제보다 사진이 이쁘게 담기는 않았지만 감성이 폭발하는 순간 이었어요.





드디어 성산일출봉에서 바라본 일몰이 끝나가고 해가 산 아래로 모습을 감추었네요. 붉은 노을만이 남아 제주 동쪽 해안을 붉게 물들이고 있어요. 일몰이 끝나고도 30분 정도는 밝기 때문에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습니다. 인근에 마을이 노랗게 물든 모습이에요.





오늘은 성산일출봉에서 일몰을 바라보는 조금은 이색적인 체험을 했습니다. 제주도 동쪽 명소 중에 꼭 한 번은 들러봐야 하는 관광필수 코스인 성산일출봉인데요. 만약에 5시경에 이 근처에 계시다면 이곳에서 일몰을 바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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