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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우도 걸어서 여행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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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번째 제주명소 우도

제주명소 100곳 탐방기

제주도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인 우도는 조용하고 아늑한 우도 특유의 감성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땅콩 아이스크림으로도 유명한 우도를 다녀왔습니다.

 

우도까지는 제주도의 북동쪽인 성산포항에서 출발하는 배편으로 갈 수 있습니다.

 

 

예상 여행시간 : 3~4시간
성산포항 배편 : 30분 간격
여행 강도 : 중하

 

30분 마다 배편이 있어서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일행들과 함께 11시30분 배를 타고 출발을 했어요. 티켓을 구입할 때 동행자들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 간단한 인적사항을 적고 탑승하게 됩니다.

 

 

차를 가지고 들어가는 분들도 의외로 많더라고요. 성산포항에서 우도까지는 약 15분 가량 걸렸습니다. 배 내부에는 마루 바닥 같이 되어 있는 공간에 신발을 벗고 올라가 간단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체력을 아끼고 싶은 분들은 이 곳에서 좀 쉬어가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배에서 제주 바다를 느끼고 있다보니 벌서 우도에 도착해버렸네요. 바다가 너무 아름다워서 시간이 금방 갑니다. 배가 출발하자 마자 따라오는 갈매기들이 우도까지 따라왔네요.

 

 

저 멀리 우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섬은 소가 드러누운 형태 또는 머리를 내민 모습과 비슷한 모습이라고 하여 우도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우도 인근의 바닷물 색깔 정말 이쁘더라고요. 제주 본 섬의 색도 에메랄드 빛깔이 영롱하지만 우도만의 특유의 느낌이 있습니다.

 

 

저와 일행들은 이 날 우도를 걸어서 체험해 볼 생각이었어요. 그래서 오로지 뚜벅이로만 우도 한 가운데를 가로질러 가 보기로 했습니다.

 

 

대중교통이나 이동수단을 타면 보이지 않았을 것들이 시야에 들어오더라고요. 평탄한 경작지에 듬성듬성 세워져 있는 전통 가옥들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우도 가옥들의 지붕 색깔이 아기자기한게 너무 이뻤습니다. 원색이지만 우도의 모습 그리고 돌담길과 함께 잘 어우러지고 있어요.

 

 

이 날 따라 우도는 더욱 한적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저희는 점심때쯤이라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지인이 운영하는 돈까스 집 까지 배를 움켜지고 걸어갔는데, 우도의 차분하고 아담한 모습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계속 걸을 수 있었어요.

 

 

도저히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우도의 모습입니다. 하늘색, 집의 지붕, 돌담길 색 조합이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확실히 본 섬에서 느낄 수 없는 감성.

 

 

밥 먹는 곳 까지 절반 이상 걸어 왔는데 이때 현실과 마주했어요. 아... 전기차 빌릴껄... ㅎㅎ 

 

 

드디어 하고수동 해변에 도착을 했습니다. 물색깔 완전 미쳤어요. 제주에 유명한 해변이 워낙 많아서 조금 이쁜정도로는 감흥이 잘 오지를 않는데 하고수동 해수욕장도 정말 임팩트가 큰 곳 입니다.

 

 

드디어 도착한 지인의 돈까스집. 4명이서 말도 없이 돈까스를 흡입했네요 ㅎㅎ 해변 바라보면서 먹으니까 맛과 감동이 두배였어요.

 

 

바로 앞에 사진 찍는 스팟이 있더라고요. 아름다운 우도 해변의 뒤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겨봤습니다. 바람이 아주 세고, 바닥이 미끄럽기 때문에 이런 곳 에서는 안전에 유의하면서 찍으셔야 합니다.

 

 

마지막 우도의 여행지로 비양도를 향해서 출발 했어요.

 

 

가면서 소원도 빌어봤습니다.

 

 

비양도 등대를 마지막으로 이번 우도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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