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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유럽여행

여행9일차, 스위스 융프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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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여행9일차, 스위스2일차


8:00 융프라우 행 기차 탑승 : 오늘 오전까지 일정을 짜지 못했다. 단어도 생소하고 패스가 뭐가 뭔지도 잘 모르겠고 블로그 글 마다 일정이 달라서 감이 오지 않는 상황. 결정은 해야 했기에 융프라우와 피르스트를 가기로 결정. 날씨가 흐리다고 나와있어서 걱정을 좀 했는데 오전 날씨는 광장히 좋았다 조금씩 구름이 껴있었지만 굉장히 맑은 날씨였다. 기차 탑승 하고 폭풍 검색 시작!

검색을 하던 도 중 푸른 초원에 펼쳐진 스위스 풍경을 마주했다. 도저히 검색을 할 수 없을 만큼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 이때까진 몰랐다 앞으로 더욱 더 아름다운 자연을 보게 될 것이란걸


그린델발트역에서 환승을 하려는데 정말 동화속에 나올 법한 푸른 초원이 펼쳐졌다 그곳에 스위스 전통 가옥들이 듬성듬성 들어서 있었고 푸른 초원 사이에 소와 염소들이 풀을 뜯고 있었다. 그 위로는 푸른 나무들이 울창하게 들어서 있었고 절벽에 가까운 경사를 지닌 바위산이 우뚝 솟아 있었다. 위로 올라갈 수록 산에 눈이 덮혀 있었는데 이 모든 모습이 모두 조화롭게 펼쳐져 있었다



한차례 환승을 더 했는데 이제는 눈덮힌 돌산이 주변 풍경을 꾸며주었다. 이제는 웅장한 산 정상들이 푸른 하늘과 맞닿아 있었다


드디어 도착한 융푸라우!! 숨이 잘 쉬어지지 않고 어질어질했다. 동굴? 같은 터널을 지나 융프라우 전망대 두 곳을 갈 수 있었는데 신기한건 여기 관광객들 70퍼센크 정도는 한국인들 이었다는 것! 그만큼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관광지 인 듯 하다.



융프라우 정상과 주변을 360도 바라 볼 수 있는 첫 번 째 전망대!! 날씨는 너무 좋았고 푸른 하늘과 맞닿은 유럽 최고의 산맥과 아래 자리잡은 도시들이 한 눈에 들어왔다.



두 번째 융프라우 전망대. 여기가 바로 스위스 깃발이 있는 곳이다. 전망대를 올라가자 눈으로 둘러싸인 이곳에서 제대로 눈을 뜰 수 없었다. 싼글라스는 꼭 가지고 와야 하는 곳. 아침 일찍와서 생각보다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길면 30분까지 줄을 선다 했지만 5분 정도 줄을 스고 스위스 깃발과 함께 기념 촬영! 그리고 융프라우를 바로 앞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



11:40 융프라우 관람 종료 : 1층에서 신라면을 먹고 간단한 기념 촬영, 그리고 다음 목적지인 피르스트를 가기 위해 열차에 탓다. 열차 직원에게 피르스트 가는 길을 확인 차 물어봤는데, 지금 피르스트를 갈 수 없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어디를 가는걸 추천하냐 물으니 하더클룸을 추천했다. 검색을 해보니 인터라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 이라고 한다. 시간이 좀 남을 듯 하여 그룬트역에 내려서 하이킹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14:00 브론트 그린델발트 하이킹 : 브론트에서 그린델발트까지 약간의 오르막 구간과 평지로 이루어진 조그마한 하이킹 길이 있다. 스위스에서 하이킹을 하지 않으먄 스위스를 온 게 아니라는 글을 보고 하이킹을 결정했는데 결과는 대만족이다. 기차 창 밖으로만 보던 푸른 초원을 조그마한 오솔길로 직접 걸으니 마치 동화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들었다. 눈 앞에 펼쳐진 웅대한 눈산과 푸른 나무와 초원들은 그림 같은 장면들 이었다


15:15 잘 못된 기차 탑승 : 하이킹을 하느라 생각보다 기차 시간이 빠듯했고 겨우 시간에 맞춰 기차에 탑승을 했는데 알고보니 융프라우행 기차를 탄 것. 거꾸로 가는 기차이기에 한 번 더 올라갔다 내려와야 했다. 그래도 좋았던 것이 융프라우 산자락을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에서 한 번 더 볼 수 있었다는 것. 실제로 산 위에서 바라본 풍경이 더 아름다웠다



14:40 하더쿨룸 : 하더쿨룸행 막차를 탈 수 있었다. 가파른 경사의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가는데 해발1300미터가 넘는다고 한다.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에 한국에서 오신 형님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 사실 별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이곳에서 바라본 풍경은 정말 장관이었다. 융프라우쪽 산맥을 한눈에 바라보면서 아래 마을과 툰 강이 한번에 보였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평화롭고 아름다웠고, 산능선 사이로 일몰을 지켜볼 수 있었던건 행운이었다.



쿱에서 샐러드를 사고 숙소로 돌아와 맥주와 빵으로 저녁 식사를 마무리했다. 융프라우와 하더쿨름의 모습을 본 오늘을 잊지 못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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